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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SI 업체의 며칠

인디개발자 2016. 10. 11. 08:57

고민(이라고할까?) 끝에 회사에 취직을 하였다.

물론 IT 회사이다. 나는 패키지와 솔루션 개발에만 전념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SI 업체이다.

면접 보기전에 솔루션 개발이라는 판단을 하였었다.

하지만, 입사하고 SI 성격이 강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며칠 PM, PL 등의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일도 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적성에 안맞는건 아닌것 같다. 솔루션도 사실 SI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미 몸에 들어와 있는것 같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SI 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이것(SI)도 개발인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내가 내 생각만 가지고 만드는게 아니고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에 맞춰서 개발하면 되는것이다. 물론 솔루션도 마찬가지 이지만.. 비교하면 그렇다는 뜻이다.

며칠 (실제 출근 3일 정도?) 안됬지만, 그 며칠에 있어서 나는 생각보다 많은것을 처리하고 있었다. ㅋㅋㅋ (자칭 프로정신 ? ㅋㅋㅋ, 웩~~~)

고객은 항상 마음이 변한다. 이렇게 결정 했다가 하루 아침에 저렇게 마음을 바꾼다.

디자인과 개발은 그런게 정말 싫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 상황에 대하여 노련한 장수가 필요하다. 그게 PM 이다. 그래서 난 PM 역할은 절대 사절이다. 아니 내가 그런역할에 적합하지 못하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그런 상황에 대하여 노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항상 CPU 와 싸우느라 그렇게 머릿속에 박혀있다. 생각보다 CPU 는 노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잠을 덜 자고 조금 더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야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다.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의 고생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생하고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면 그 또한 값어치가 있는것 아닌가.

프로젝트가 쉽지 않다는것을 금방 촉으로 느꼈다. 일정이 너무 촉박한데 진행이 더딘것 같다. 잘 해야 한다. 그것도 정확히 잘 해야 한다.

사람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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